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走-달리는 일

GW:자전거]5일차 에노모토목장

by 탄산수D 2022. 5. 3.

아라카와 사이클링로드에는 키친 토레타테 외에도 몇몇 유명한 장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에노모토 목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심근교에 위치를 하면서 목장이라니…
일본에서 관광으로 지방에 있는 목장을 몇번인다 가본적 있습니다만, 다들 스케일이 커서 도심 근교의 목장이란 게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에노모토 목장의 심볼

출발 할 때는 조금 쌀쌀했지만 금방 날씨가 좋아져 기분 좋게 라이딩.
초행길이고 사람들이 많이 안 다니는 방향으로 진행한 탓에 몇번 길을 잘 못들어 5km정도 남기고 조금 헤맸습니다.
겨우 도착하니 연휴인 것도 있어 사람이 엄청 붐비더군요.

목장 전경과 사람들

유명 제품인 젤라토을 사려고 줄선 사람들이 많아 30분 정도 대기시간이 있었습니다.
점심을 못 먹은 탓에 같인 간 파트너와 젤라토는 포기하기로 하고 재빠르게 돌아보기만 하고 근처 카페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목장 자체는 생각보다 많이 작았습니다.
전용지 안에는 건물 4동 정도가 전부였고 관광할 만한 동물은 없어보였습니다.
소문보다 별로다 싶어서 바베큐 장을 지나 아라카와 사이클링로드와 연결되는 길 쪽으로 나가니 겨우 목장다운 풍경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

근무중

동물들이 방목되어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로 옆이 바베큐 장이라는 게 좀 걸리긴 하지만 오랜만에 큰 동물을 보았습니다.

Cafe dining 529

목장에서 3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만, 장소도 넗고 로드바이크를 세울수 있는 곳도 있어 많은 로디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카페, 에노모토와 연계해서 젤라토를 팔고 있었습니다. 목장에서 못 먹었으니 당연히 주문하였고 진한 맛이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모르는 길이지만 다른 로디를 따라서 아라카와 주변 사이클링로드를 질주!!
솔직히 이번에도 몇번인가 헤매었습니다만 무사히 아는 곳 까지 도착해 맘 편히 귀로에 올랐습니다.

총 거리는 62.17km로 초행길이 많아 예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 처음보는 풍경이 많아 신선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길로 목정에 가서 젤라토를 먹어야겠습니다.
차백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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