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회사는 보통 두번 상여금을 줍니다.
여름과 겨울, 보통은 여름 상여금이 더 크고 좋죠.
그리고 그 상여금이 지난주에 나왔습니다!!!
이번 년도부터 인사고과제도가 바뀌어 상여금이 과거보다 나오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들었습니다만….기대치보다 많이 나왔더군요.
회사에 따라서는 신입사원 한 명은 고용 할 수 있을 듯!!
그래서 이번 주말은 돈 쓰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안 가는 동네에 가서 평소 안 사는 브랜드를 사면서 지내기로!
시작은 外苑前로 정해 브런치를 먹으로 갔습니다.


각국의 조식을 테마로 한 식당으로 2달마다 바뀌는 스폐셜 메뉴와 기존 메뉴가 있고 현지를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영국식조식과 홍차를 주문 했고 생각보다 취향에 맞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파트너는 브라질 조식을 주문 했고 같이 나온 브라질식 카페오레가 우유향이 강해 기억에 남았습니다.
가게자체가 협소하고 인기 있는 곳이라 느긋하게는 못 있은 곳입니다.
브런치를 마치고 가이엔마에서 샌다가야 쪽으로 산책.
날씨가 덥고 습한 것과 디저트도 먹고 싶어서 로스팅향이 강하게 나는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홍차를 마신 탓에 강한 커피와 단 맛이 땡겨 파이와 카피를 즐기고 몸을 식혔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라파도쿄를 향해서 이동!
여름용은 가지고 있습니다만 낡아진 걸 바꾸고 싶기도 했고 파트너도 빕숏을 처음 사보고 싶다고 해 겸사 겸사 일본의 유일한 라파 점포에가서 시착도 해보기로 했습니다.
라파도쿄는 카페를 겸하고 있습니다만, 방금 커피를 마신 탓에 패스.
바로 지하에 있는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매장은 생각보다 넗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품은 많이 일더군요.
계단이 끝나는 곳부터 고글,슈즈가 있고 계단 안 쪽으로 가방이 전시, 여성용과 남성용 사이클져지가 걸려 있었습니다. 장갑이나 물통, 양말도 생각보다 많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져지와 빕숏을 전부 사려는 생각으로 갔습니다만, 져지가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빕숏은 정말 좋더군요. 파트너와 저는 4종류 정도를 시척해 봤습니다만, 전부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빕숏 두가지를 사니, 72만원이 훅 날라가 순간 당황 했습니다.
역시 자전거는 돈이 많이 드네요ㅎㅎㅎㅎ;;
라파에사 나와 우라하라를 통해 하라쥬쿠를 지나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우라하라는 중고 옷가게인 후루기야들이 자리를 잡은 곳으로 학생 때 돈 없을 때 많이 왔었습니다만, 많이 달라져 있네요.
옷 가게을 조금 둘러보다 구글맵에서 뚱카론 가게가 있는 것을 알고는 쉴겸해서 들렀습니다.

파트너가 좋아하는 뚱카론 가게였습니다만, 좌석도 별로고 가게도 찾기 어려운지라 별로 추천은 못 드리겠습니다. 음식 자체는 맛있습니다만, 덥거나 추운 날에 갈 곳은 못 될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조금 쉬고 오모테산도 쪽으로 돌아가 지갑이나 새로살까 했습니다만, 생각해 둔 브랜드가 모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집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안 가본 동네에 가서 돌아다니는 건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오모테산도 주변는 고급진 번화가 답게 어딜가도 감성이 있는 가게가 많았습니다.
차백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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